건강 대박 채소 들깨와 사촌? 차조기(자소엽) 효능, 먹는 법, 들깨와 차이점, 부작용 총정리

건강 대박 채소 들깨와 사촌? 차조기(자소엽) 효능, 먹는 법, 들깨와 차이점, 부작용 총정리

차조기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보라색 친구, '차조기'를 아시나요? 우연히 시골에 들렀다가 차조기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들깨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보라색 잎을 가진 차조기는 사실 우리 몸에 엄청 좋은 보물창고라고 합니다. 도재체 차조기가  우리에게 어떤 기운을 북돋아주고, 또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 익숙한 '들깨'와 비슷하지만 또 어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차조기

차조기는 '자소엽(紫蘇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져 온 약초이자 식재료입니다. 겉모습은 깻잎과 닮았지만 그 효능과 쓰임새는 조금 다르답니다. 일본에서도 '시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1. 차조기(자소엽)란 무엇일까요?

차조기

차조기는 들깨의 변종이라고 합니다. 차조기는 들깨와 같은 꿀풀과 식물이지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을 띠는 경우가 많아 '자소(紫蘇)'라고도 합니다. (잎 앞면은 초록색이고 뒷면이 자주색인 '청소엽'도 있습니다.)

<본초강목>에서는 차조기 '소(蘇)'의 성질이 기를 운행시키고 혈을 조화롭게 하여 몸을 '소생'시키고 '편안하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 자체에 건강한 의미가 담겨있는 식물이지요. 들깨는 주로 씨앗의 기름이나 잎 자체를 쌈 채소로 먹는 반면, 차조기는 특유의 향과 효능 때문에 약재나 향신료로 더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2. 차조기(자소엽)의 확실한 효능

차조기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지혜 속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차조기는 그냥 예쁜 보라색 잎만 가진 게 아니라 안에는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1) 알레르기 진정 효과: 

환절기만 되면 코 훌쩍, 눈 가려움에 시달리는 친구들 있지요? 차조기에는 '로즈마린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항염증: 

몸속 어딘가에 염증이 몰래 숨어있을 때가 있지요? 차조기는 몸속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피부 건강:
차조기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착한 성분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원한다면 차조기에 드셔보세요.

4) 감기 예방: 

차조기는 면역력을 쑥쑥 올려줘서 감기나 잔병치레를 막는 데에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환절기에 딱 필요한 친구 아닐까요? 

차조기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여 풍한(風寒)으로 인한 오한, 발열, 코막힘, 기침 등에 땀을 내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항산화 작용: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같은 좋은 성분들이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 손상을 막아줘서, 우리 몸을 더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노화 방지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6) 소화 기능 개선: 위 건강에 도움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하고, 기운이 위로 치미는 것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명치 막힘, 가슴 답답함, 위의 통증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7) 빈혈 예방: 

차조기에는 철분이 시금치보다 2배 넘게 들어있어 빈혈 예방에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8) 식중독 예방:

차조기에는 나쁜 세균들을 억제하는 성분 (페릴알데히드)이 있어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생선 같은 거랑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9) 눈 건강 도움:

차조기는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죠.

10) 태아 안정:

유산할 위험이 있을 때 태아의 안정을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단, 임산부나 수유부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11) 혈액 순환 개선:

기운의 순환을 조절하고 혈액을 안정시키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3. 차조기(자소엽) 먹는 법

 
차조기는 그 독특한 향과 효능을 살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1) 차(茶)로 즐기기:

차조기 잎을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이 으슬으슬할 때 도움이 됩니다. 특유의 향긋함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줍니다. 차조기 시럽을 만들어 탄산수에 타 마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 차조기 잎을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잎은 건져서 취향대로 드시고 잎 우려낸 자주색 물은 시럽과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아주 멋진 건강음료가 됩니다.

2) 요리에 활용하기:

밥을 지을 때 아마란스나 다른 잡곡과 함께 넣어 영양밥으로 즐기거나, 어린순으로 장아찌를 담그거나, 튀김이나 부각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생선 요리나 튀김에 곁들이는 '시소' 잎으로 익숙하죠. 우리나라 깻잎과는 다른 독특한 향이 나는데, 어떤 분들은 방아잎이나 고수와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해요.

3) 쌈 채소:

신선한 차조기 잎을 쌈 채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고기나 다른 음식과 함께 싸 먹으면 차조기 특유의 향이 미각을 돋우어 줍니다.

4. 차조기와 들깨, 무엇이 다를까요?

 

들깨

차조기와 들깨는 같은 꿀풀과 식물로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차조기(자소엽)	들깨(임엽)
색깔	줄기와 잎이 보랏빛을 띠거나 (자소엽), 뒷면만 자주색 (청소엽)	주로 초록색
잎모양	잎에 주름이 없고 테두리가 불규칙하게 울퉁불퉁한 편	잎에 주름이 많고 테두리가 규칙적인 편
향	강하고 독특한 향 (방아잎, 고수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음)	우리에게 익숙한 고소하고 향긋한 향
주요쓰임	약재, 향신료, 차, 장아찌 등	잎(쌈 채소), 씨앗(기름, 가루) 등
성질	따뜻함	따뜻함
기름	들깨처럼 기름을 많이 함유하지 않음	씨앗에 40% 이상 함유, 리놀레산 등 필수지방산 풍부
원산지	중국 원산지	인도의 고지 중국 중남부

 
 

5. 차조기(자소엽) 부작용 및 주의사항

 
차조기는 대체로 안전한 식재료이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소화 장애:

과하게 섭취하면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반응: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처음 섭취할 때는 소량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산부 및 수유부 주의:

임산부나 수유부는 섭취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4) 하루 권장량:

씨앗 추출물의 경우 하루 권장량 2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 마무리하며

차조기(자소엽)는 겉모습은 들깨와 닮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효능과 매력은 또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한 차로, 혹은 별미 요리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죠.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마찬가지로 과유불급!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