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카페 '힐론(Hillon)' 가을의 끝자락, 가을 바다를 품은 힐링 공간 힐론 카페 방문 후기

 

여수 카페  '힐론(Hillon)' 가을의 끝자락, 가을 바다를 품은 힐링 공간 힐론 카페 방문 후기

지난 11월 말,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여수 여행~ 여수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늦가을의 여수는 유독 차분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맛있는 커피가 있었던 여수 카페 '힐론(Hillon)'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수에는 수많은 오션뷰 카페들이 있지만, 힐론만이 주는 특유의 웅장함과 여유로움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그래서 힐론 카페를 소개합니다.

 
 
☆ 여수 힐론카페 정보 ☆
 
● 주소 :  전남 여수시 안산1길 62 1층~3층 (힐론카페 / 4층 힐론다이닝)
● 영업시간 :

 
● ☎ : 0507-1309-1033
 

 

여수 대형카페답게 전용 주차장이 완비 되어있었어요. 주차는 본관 주차장 또는 옆길에 지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객 단체손님이나 큰 가족단위 분들도 문제없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언덕을 오르니 웅장한 모습의 모던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힐론(Hillon)'이라는 이름처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도착하자마자 내려다보이는 뷰가 최고였습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니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억새풀과 작은 수영장 같은 연못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수힐론카페사이트바로가기

 

설레는 마음으로 내부에 들어섰습니다. 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조명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창이었습니다. 어느 자리에 앉아도 여수의 바다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가 돋보였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가만히 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듯~~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카페 투어에서 빵과 커피를 빼놓을 수 없겠죠?

힐론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향긋한 커피 향기에 기분이 저절로 up! 카페 오른쪽 편에서 직접 커피콩을 갈고 있었어요.
힐론의 모든 커피는 스페셜 티 등급의 원두로 직접 로스팅해 더욱 맛있고 특별하다고 합니다.

쇼케이스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류가 있었지만 점심은 먹고 난 후 도착해서 그런지 맛있는 베이커리를 많이 고를 수는 없었어요. 저희는 늘 즐겨마시던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음에 드는 베이커리를 주문했어요.

시그니쳐 음료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제가 잠시 어디 다녀온 사이에 이미 주문이 들어가 버려서 다음 기회로~

다른 손님들의 것들을 곁눈질해서 보니 비주얼부터 맛까지 여수의 달콤함을 담아낸 듯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힐론의 커피는 산미와 고소함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이곳의 커피는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여 내린다고 하는데,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베이커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의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져 커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이것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힐론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압도적인 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웅천 바다와 선소대교를 비롯해 고지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 풍경은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경관입니다. 특히, 옷 색깔을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나무들과
주황색 지붕의 사택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주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탁 트인 개방감과 멋진 뷰 덕분에 카페 어느 곳에서든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었고, 저의 가을 여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
아니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이 시점에도  여수 힐론 카페는 여러분의 눈과 마음, 그리고 입까지 즐겁게 해 줄 최고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고즈넉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맛있는 빵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힐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