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군립공원 공룡발자국 화석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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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족암 군립공원 공룡발자국 화석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by 코딩녀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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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 군립공원 공룡발자국 화석 경남 고성 가볼 만한 곳

상족암 군립공원 공룡발자국 화석 경남 고성 가볼 만한 곳
상족암최고포토존

 

설연휴를 맞아 경남 고성의 유명한 관광지 상족암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설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귀성길이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나마 경남은 눈발만 조금 날렸습니다. 그러나 기온은 내려가 날씨는 바람도 불고 흐리기도 했으며 체감온도도 낮았습니다.

상족암군립공원


상족암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 있는 군립공원입니다.


상족암은 파도에 깎인 해안지형이 육지 쪽으로 들어가면서 지형적으로 해식애(파도의 침식 작용과 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 평탄하게 있는 암반층은 파식대입니다. 상족암의 파식대에는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해식애 암벽은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인데,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족이라고도 하고 여러 개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쌍족이라고도 부릅니다. 암벽 깊숙이 굴이 뚫려 있으며, 굴 안은 파도에 깎여서 생긴 미로 때문에 변화무쌍합니다.


상족암 바닷가에는 너비 24cm, 길이 32cm의 작은 물웅덩이 250여 개가 연이어 있습니다. 1982년에 발견된 이 웅덩이는 공룡 발자국으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억 5천만 년 전에 호숫가 늪지대였던 이곳은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여 발지국이 남았다가 그 위로 퇴적층이 쌓이면서 암석으로 굳어졌고 그 뒤 지층이 솟아오르면서 퇴적층이 파도에 씻기자 공룡발자국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상족암 바닷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상족암 군립공원 가는 길에 설연휴라 다니는 차도 없어 편하게 잘 도착했어요.
상족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근처에 캠핑장도 있었어요. 멋진 관광지도 있고 바로 앞에 백사장도 있어서 캠핑장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캠핑장 관리동과 화장실이 멋진 모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캠핑을 하는 분들은 좋겠다 싶었어요.


상족암을 알리는 멋진 조형물이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는 해변을 배경 삼아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어요. 포토존으로도 아주 제격이었어요.


상족암으로 가는 길은 데크길로 되어 있어 아주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다행히 물때가 좋아서 가는 길에 드러난 아주 오래된 평평한 바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초식공룡 용각류와 조각류 발자국이 있었어요. 그리고 맞은편 반대편 바다 쪽에는 병풍바위 주상절리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자연유산 상족암은 여름에 오면 관광객들이 많아 제대로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겨울에 오니 그나마 여유롭게   둘러볼 수가 있었어요. 날씨도 눈발이 조금 날렸다가 구름사이로 간간이 햇빛이 나와서 오히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냈어요.


상족암 가는 길은 거의 데크길로 되어있어 걸어 다니기 편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퇴직층을 볼 수 있어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반쯤 가다 보면 청소년 수련관이 나와요. 여기서 오른쪽 산을 보면 정말 공룡의 고장답게 브라키오 사우러스를 보듯 긴 머리를 내밀고 있는 공룡 동상이 우리를 지켜주는 듯 그 위엄을 뽐내며 지키고 서 있어요. 맑은 하늘과 경쟁이라도 하듯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청소년 수련관을 뒤로한 자갈밭 바닷가엔 소원을 빈듯한 작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져 있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었어요. 이 자갈밭에서도 반대편 바다에 있는 주상절리가 보여요.
그리고 구름 사이로 아름다운 햇살이 살포시 고개 내밀어 오랜만에 찾은 상족암을 찾은 우리를 반갑거 맞아주는 듯했어요.


상족암으로 가는 데크길 한쪽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어요. 예전에 데크길이 생기기 전에는 바다와 인접해 있는 바위를 지나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러 갔었거든요.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러 가는 데크길을 지나 그곳에 도착했더니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벌써 사람들이 와 있었어요.


넓게 펼쳐진 바위 위에 나 있는 공룡발자국이 신기하기만 했어요. 그 넓고 긴 바위 위에는 홍합새끼들이 다닥다닥 숨 쉴 틈도 없이 많이 붙어  있었어요.



그곳에는 유명한 바위동굴이 나오는데 이곳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벌써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도 멋진 곳에서 인생샷~~


상족암은 겨울에 오니 오히려 더 좋네요.
아름답게 비치는 햇살도 좋고 가고 오는 데크길도 좋고, 신기한 공룡발지국도 구경하고~적당한 운동도 되고 흔들흔들 의자에 앉아서 멍 때려도 좋아요.


상족암 군립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장소로, 매력적인 풍경과 다양한 생태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자연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성의 숨겨진 보석인 상족암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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