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아욱, 자연이 선사한 보물 당아욱의 숨겨진 매력 효능과 놀라운 활용법 꽃말

당아욱, 자연이 선사한 보물 당아욱의 숨겨진 매력 효능과 놀라운 활용법 꽃말

 

 당아욱은 '커먼 말로우(common mallow)'라고도 불리고, 우리말로는 '금규(錦葵)', '전규(錢葵)'라고도 한답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농촌에 들렀다가 텃밭에 아주 예쁘게 핀 꽃을 보고 반했는데 그것이 바로 당아욱 꽃이었어요. 당아욱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꽃을 피우는 친구랍니다. 당아욱은 알록달록 예쁜 꽃잎을 자랑하며 그냥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엄청 좋은 숨겨진 보물창고라고 합니다. 당아욱이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가졌고,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고, 또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게 먹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당아욱이란 어떤 식물인가요?

당아욱(Malva sylvestris)은 아욱과 에 속하는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커먼 말로우' 또는 '금규(錦葵)'라고도 불리며,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릉도나 제주도 같은 따뜻한 남부지방에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당아욱은 키는 보통 90~120cm까지 자라며, 잎은 하트 모양을 닮았고, 줄기에는 거친 털이 보송보송 나 있습니다. 분홍색 또는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이 꽃은 특히 자주색의 선무늬가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  예쁜 꽃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2. 당아욱의 놀라운 효능들

 

당아욱은 고대부터 약용 식물로 사용되어 왔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아욱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필수지방산, 식이섬유, 칼륨,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성분들이 우리 몸에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1) 이뇨 작용 및 부종 완화:
당아욱 꽃은 뛰어난 이뇨 작용으로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해열 작용:
열이 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소변 및 대변 배출 촉진(뱐비 개선):
당아욱은 전통적으로 소변과 대변을 잘 나가게 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중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항염증 효과,  면역력 강화:
당아욱 꽃차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 특히 관절염이나 근육통 같은 염증성 질환과 여름철 감기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항균과 항진균의 기능은 감염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강하게 해 주고, 상처로부터의 감염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5) 젖분비량 증가:
유즙 불통에도 사용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처럼 당아욱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초가 그렇듯, 섭취 시 개인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질이 차서 몸이 찬 분이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당아욱, 맛있게 먹는 방법

 

당아욱은 약용으로도 사용되지만, 그 아름다운 꽃과 어린잎은 식재료로도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1) 당아욱 꽃차: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잘 말린 당아욱 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은은한 향과 함께 아름다운 색감의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븐의 제일 낮은 온도에서 살짝 말리면 색깔도 예쁘게 유지하면서 금방 말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우리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아이스티로 즐겨도 좋습니다.
꽃차는 성인병 예방이나 여름철 감기, 변비에도 좋다고 하니 꼭 드셔 보세요.

2) 샐러드 활용:
당아욱의 어린잎이나 꽃잎은 샐러드에 넣어 식감과 색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섞어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요리 재료:
당아욱 꽃을 활용한 바질 페스토 사례처럼, 다양한 요리에 창의적으로 접목할 수 있습니다. 파스타나 샌드위치 등에 색다른 풍미를 더해보세요.
당아욱 잎도 아욱처럼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잎에 점질이 있어서 손질할 때는 굵은소금으로 주물러서 풋내나 쓴맛을 빼주고 나물을 만들어 먹거나 국 같은 데 넣어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나물 무침: 

당아욱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너무 오래 데치면 안 됩니다.)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고, 들깨가루, 국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드시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국 끓이기:
아욱국처럼 된장 베이스로 당아욱 잎 넣고 구수하게 국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 찜 & 비빔밥: 

당아욱 잎을 살짝 쪄서 밥에 비벼 먹거나, 나물로 쪄서 비빔밥에 고명으로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텃밭에서 자연 발아된 당아욱 꽃을 따서 차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을 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당아욱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4. 매력적인 당아욱 꽃
 

당아욱 꽃은 진짜 눈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모양은 꼭 작은 '접시꽃'이나 '무궁화'를 닮았다고들 하는데, 활짝 핀 꽃을 보면 엄청 화려합니다. 색깔은 주로 예쁜 '자줏빛'이나 '보라색'인데, 품종에 따라 '분홍색'이나 '흰색' 꽃도 있다고 합니다. 꽃잎에는 짙은 맥이 선명하게 보여서 더 매력적입니다. 꽃잎은 보통 5장인데, 자세히 보면 꽃잎 끝부분이 살짝 오목하게 파여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보통 5월부터 여름을 지나 8월, 길게는 9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당아욱의 꽃말은 '자애' 또는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 꽃말처럼 당아욱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좋은 성분과 효능을 나누어주는 식물입니다.
 

5.마무리하며

 
당아욱은 그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우리에게 다양한 이로움을 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그 효능을 알고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당아욱 꽃차로 아름다운 날들을 보내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