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여행 ③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가볼만한 곳 힐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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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 ③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가볼만한 곳 힐링 명소

by 코딩녀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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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 ③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가볼 만한 곳 힐링 명소



완도여행 ③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 가볼 만한 곳 힐링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하던 4월의 마지막 주, 저는 오랜만에 특별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아시아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되기도 한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무려 십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변함없이 황홀한 아름다움으로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명사십리(鳴沙十里)'라는 이름처럼, 고운 모래가 십 리(약 4km)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바람이나 발에 밟힐 때마다 신비로운 소리를 낸다고 알려진 곳이지요.


이번 방문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의 경이로움은 물론, 그곳에 피어난 작은 생명들과 편리한 시설까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다채로운 매력에 푹 빠지고 왔답니다. 완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혹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


● 주소: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길 85-105  
● 운영 종료: 매일 09:00에 운영 시작 (매일 09:00 ~ 18:00)
 ☎: 061-550-6921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먼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바로 드넓은 백사장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걷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백사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예전에 없던 조형물도 생겼고 울창하게 펼쳐진 송림도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아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 4km에 달하는 길이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모습에 감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폭이 넓어 시야가 탁 트이는 시원함, 특히 모래 입자가 매우 곱고 부드러워 맨발로 걸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벨벳 위를 걷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지고, 햇살 아래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백사장 끝자락 파도가 살짝 밀려왔다 사라지는 그 자리에는 예쁜 색깔의 고동껍질이 보여 손으로 만지는 것만도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했습니다. 파도소리도 어찌나 감미로운지요.
 


아침에 부지런을 떨어 김밥을 쌌는데 명사십리 백사장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드넓은 백사장을 병풍 삼아 먹는 김밥이 얼마나 맛나든지 그 느낌 알까요? 두부랑 계란도 삶고 과일도 준비해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의 추억의 장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가벼운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거닐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수심이 완만하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전한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아이들이 즐겁게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오기에 더욱 적합한 곳인 것 같습니다.
 


백사장 중간에도 멋진 조형물이 들어서 있었어요. 4km나 되는 백사장을 다 거닐 수는 없었습니다. 백사장 가를 따라 걷다 보니 모래를 뚫고 피어난 작은 다양한 해안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본 것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해변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갯메꽃이었습니다.
 


갯메꽃 외에도 갯방풍, 통보리사초, 애기달맞이꽃, 무꽃 등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식물들이 모래 유실을 막아 해변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드넓은 백사장 속에서 피어난 작은 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넓은 주차 공간은 물론, 깨끗한 7동의 화장실과 샤워 시설, 운동기구 등이 마련되어 있어 물놀이 후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해변 주변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울창한 송림 숲에는 엄청난 평상이 마련되어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오토 캠핑장과 야영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 피서철을 위해 자체 정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철에는 파라솔 대여나 튜브 대여 등의 편의 서비스도 제공되어 더욱 즐거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양 레포츠 광장이 나왔습니다. 아직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남아 있고 주변의 파란 지붕에 하얀 건물들과 등대, 야자수 조형물 등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드넓은 해수욕장을 배경 삼아 자리 잡고 있어 더욱 멋져 보였습니다.
 


갈대가 살고 있는 해안 습지, 데크길,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수욕 시즌이 아니더라도 넓은 백사장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거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등 사계절 내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십여 년 전의 추억을 되살려 다시 찾았음에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명사십리만의 특별함 때문일 것입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해양 치유 센터가 있어 해변 노르딕워킹과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기대 이상으로 저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백사장 위를 걷고, 강인하게 피어난 갯메꽃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편리한 시설 덕분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완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꼭 방문하셔서 그 특별한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저처럼 잊지 못할 추억과 진정한 힐링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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