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펼쳐서 읽으면 좋은 시집
마음 챙김의 시' 시집은 2020년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힘들 때 친구에게서 받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틈날 때마다 읽었는데 몇 번을 보게 됐네요
마음에 외닿는 시를 함께 공유해 볼까요?
'살아있다는 것'
-- 드니스 레버토프 --
잎사귀와 풀잎 속 불이
너무 푸르다, 마치
여름마다 마지막 여름인 것처럼
바람 불어와, 햇빛 속에
전율하는 잎들, 마치
모든 날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연약한 발과 긴 꼬리로
꿈꾸는 듯 움직이는
붉은 색 도룡뇽
너무 잡기 쉽고, 너무 차가워
손을 펼쳐
놓아 준다, 마치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살아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
살아 있는 인간이여,
그대는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면서
자신이 얻지 못한 것,
돈과 아름다움과 사랑 때위를 갈망하며
그대를 뒤덮은 거친 하늘을 보면서 사느니
차라리 썩어 버린 주검이 되는 게
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축복받지 못한 비참한 영혼 중에서
그대 자신이 가장 비참하다 여겨
죽어서 편히 쉬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이것을 알라.
그 운명이 아무리
내 상태를 부러워 할 만큼
암울한 것이라 하더라도
여기,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벗어던지고
그대의 운명을 짊어질 사람이 누워 있으니,
그대의 외투를 내개 주고,
그대는 내 것을 입으라.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내 삶이 비록 힘들더라도 그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치있게 사는 삶 ~
어쩌면 당신의 삶이 다른 사람에겐 위로가 될 수 있어요.
매순간 편안하게 생각하며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주면서 내 삶이 더욱 의미있고 희망이 있는 삶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럴려면 스스로가 많이 웃고 칭찬 많이 하고 감사하다는 말도 많이 하고~~
열심히 살아야 될 이유가 자꾸 생겨납니다.